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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태블로 자격증 Tableau Desktop Specialist 시험 응시 후기 및 나의 실수 공유

by 명석한 쭌이 2023. 9. 7.

최근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공부하고 있는 BI툴이 있으니, 바로 태블로(Tableau)이다.

열심히 준비하여 약 2주 전 Tableau Desktop Specialist 자격증을 응시하였다. 결과는?

 

Fail... 떨어짐ㅠ

 

준비 기간을 4주간 가졌으며, 하루 평균 공부 시간은 3시간으로,

 

1. 태블로 굿모닝 굿애프터눈 ( 태블로 입문자를 위한 책)

2. 태블로 커뮤니티를 활용한 실습 공부

3. 유데미 강의(무조건 강추하는 강의,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

4. 유데미 강의 및 태블로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기출문제로 철저한 이론공부

    (특히 유데미 강의에서 주는 3회분의 최종 모의고사 기출문제는 정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나름 철저한 준비를 하였고, 심지어 반드시 합격할 것 같다는 자신만만함까지 있었기에, 불합격이란 결과를 바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도대체 왜 떨어진 것인지 여러 고민과 생각을 거듭하였고, 크게 3가지 시행착오가 떠올라 이 부분을 공유하고자 한다. 부디 다른 분들은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행착오의 댓가는 너무 컸다. 내  시험 응시료 12만원ㅠ)

 

시험 관련 정보는 여러 자료를 통해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나는 이 부분을 정말 강조하고 싶다. 내가 가장 후회하는 실수이기 때문이다.

태블로 데스크탑 스페셜리스트 자격증 해외 자격증이기 때문에 국내의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다. 따라서 나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구글링을 통한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의 시험 관련 정보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 부분을 꼼꼼히 알아보지 못한 것이 나의 정말 큰 실수였다. 예전에 비해 자격증에 대한 정보 중에 바뀐 부분이 있어, 이 부분을 정말 유의하여야 한다.

 

한 가지 예시로, 나 같은 경우 다른 사람의 포스팅에서 "시험 중에 태블로를 켜 놓고 시험을 응시했다."는 내용을 보았고, 이에 나는 당연히 이 말을 믿었으나, 막상 시험을 보았더니 감독관은 "시험 화면 외에 어떠한 화면도 켤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시험 시작하자마자 당황을 했었다. 처음부터 멘탈이 흔들린 채로 시험을 응시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뼈 아팠던 점은 "태블로를 사용하면서 시험을 응시한다"고 알고 시험을 준비 했기 때문에 툴 안의 기능 및 버튼에 대해 묻는 기출문제를 등한시 하였다. 왜냐하면 시험 중에 기능 및 버튼 관련 문제는 태블로를 켜놓은 상태라면 바로 기능이나 버튼이 있는 화면으로 들어가서 확인하면서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은가?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그렇지 못하자 이와 관련된 문제는 아마 다 틀렸던 것으로 기억한다.ㅠ

 

실습 및 사용 경험을 충분히 하고 시험을 응시했어야 했다.

이것은 1번과도 연결되는 내용인데, 다른 사람이 올린 포스팅에서 적당히 공부해서 합격했다는 케이스를 너무 많이 본 나머지 이 시험을 너무 얕보지 않았나 싶다. 주로 3개월 정도는 실습 및 연습을 충분히 하고, 시험을 본다고 하지만 조바심이 났던 나는 1개월 반 정도 실습 후 바로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 데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나 보다.

 

이론적인 내용의 비중이 높긴 하지만 실습 관련 문제도 적지 않다. 수치상으로 보통 총 30문제에서 이론 22문제, 실습이 8문제 정도 된다. 그래서 실습을 충분히 하고 기본적인 역량을 마스터하고 시험에 돌입하면 더더욱 합격에 유리할 수 있다. 여기서 기본적인 역량이라 하면, 유데미 강의에서 나오는 실습 내용들을 혼자서 할 수 있는 정도만 되는 충분하지 싶다.

 

태블로 데스크탑이 유료이다 보니, 나 같은 경우도 태블로 퍼블릭으로 실습 공부하였다. 태블로 퍼블릭으로 할 수 없는 실습 부분이 있는 데 ( ex:파일 저장 ) 이 부분은 실습 부분이더라도 머리로 이해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영어로 이루어진 시험이다 보니 실습 연습도 영어 버전으로 하길 바란다. 한글 버전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영어 버전을 해보면 많이 헷갈릴 수도 있다.

 

너무 기출문제에만 매달렸다.

나는 이미 너무 많은 국내 자격증을 준비해 본 경험이 많다 보니, 기출문제에 집착하는 것이 습관이 된 듯하다. 비록 영어로 된 시험이지만 기출문제들만 제대로 이해하고 외워놓으면 비슷한 문제가 나와도 무리 없이 풀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 너무도 큰 착각이었다. 만약 내가 다시 이 시험을 준비했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출문제들 뿐만 아니라 보다 관련 공부 자료들을 더 많이 찾아보고 수집한 자료들과 기출문제들을 통해 더 폭넓은 공부를 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얘기해 보았다. 위에 비슷하게 언급을 했지만 다시 한번 얘기하자면 나처럼 영어가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라면 최대한 한글 자료부터 익히는 것을 추천한다. 한글자료가 없다면 영어자료를 번역한 내용으로 공부를 시작해라. 나름 영어 좀 볼 줄 안다고 자신만만했던 나도 영어 자료를 보자마자 모르는 단어 투성이라 바로 한글자료를 보기 시작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모르는 어휘들은 단어장이나 메모할 수 있는 곳을 따로 만들어 정리해 두면 좋다.  

 

좀 더 하고 싶은 말

나의 시행착오를 위과 같이 3가지로 정리하였지만, 한 마디로 정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바로 급한 마음에 조바심을 냈던 것이다. 국내에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자격증으로 현재 기준으로 크게 메리트가 있다 할 수도 없는 자격증에 너무 욕심을 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차라리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 태블로 퍼블릭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른 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를 여러 개 만드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 다음 부가적으로 고려해 봐도 될 것이 바로 태블로 데스크탑 스페셜리스트 자격증이 아닐까 싶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오직 하나다. 태블로 데스트탑 스페셜리스트 자격증을 준비하고 불합격하면서 느낀 여러 시행착오들을 공유하는 것이다. 만약 이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부디 나의 시행착오를 참고하여 무려 약 12만원의 투자가 필요한 시험이니 한 번에 합격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 또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반드시 추후에 재도전해서 합격하여 멋지게 합격 후기를 올려보겠다.^^